"ㅇㅇ지역에는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지원이 많으니 좋겠어요... 우리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경계선지능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댓글인데요, 경계선지능 청년에게 필요한 도움을 가까운 지역에서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에서는 청년 당사자와 청년지원기관, 느린학습자 지원단체 등이 모여 경계선지능 청년에게 필요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청년을 처음 만나는 곳에서부터 지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빈틈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특성을 알지 못하는 청년도 있고, 취업이나 정신건강, 생활·자립에 필요한 도움도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년센터나 복지관, 고용기관 등 지역의 여러 기관이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필요한 곳으로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또 일을 시작하는 것만큼 '그 이후'도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청년이 일을 익힐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퇴사하거나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다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가는 지역의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기, 폭력, 노동 문제처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겪었지만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막막하셨던 적이 있나요?
느린인뉴스는 법무법인 디엘지, 느린학습자시민회와 함께 법률 도움이 필요한 느린학습자의 이야기를 찾고 있습니다! 접수된 사례는 법률 전문가 상담과 자문, 공론화, 제도 개선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당사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가족, 유관기관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면 작은 이야기라도 편하게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가 느린학습자를 위한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