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들의 연애 도전을 담은 방송 프로그램 ‘몽글상담소’가 첫 방송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SBS 스페셜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인생 첫 소개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3부작 연애 성장 프로그램인데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상담소장으로 등장해 소개팅 준비와 연애 코칭을 함께합니다.
방송은 연애라는 주제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도 사랑과 관계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소개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혼자 외출하거나 낯선 장소를 찾는 경험 등, 연애와 함께 자립의 순간들도 함께 담겼는데요.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시선으로 발달장애 청년의 삶을 바라보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 내용이 업로드된 유튜브 댓글 중에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연애와 삶도 함께 조명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다양한 청년들의 관계와 삶을 다루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지난 11일 경계선지능 등 느린학습자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고, 보호자와 시민단체의 현장 의견을 들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학교 내 인식 개선과 진로 지원, 공교육 이후 지원 체계 등 교육 사각지대 학생을 위한 정책 과제가 논의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계선지능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전역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7개 자치구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서울시교육청이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위한 '공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 화성시가 지난해 시작한 느린학습자 청년 취업·고용지원 시범사업을 올해도 이어갑니다. 화성시가 진행한 '내일을 향한 스텝업'은느린학습자 청년에게 진로 설계와 직업교육,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실제 직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참여 청년들의 안정적인 근속을 돕기 위해 고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일경험 이후 기업이 청년을 정식 근로자로 채용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최대 18개월까지 지원하고, 심리·정서 지원도 가족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가됐습니다. 현재 화성시는 사업 계획 수립을 마친 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단계에 있습니다.